거센 확산세에 위중증 1천명 육박…고강도 거리두기 임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뒤 코로나19 유행 규모,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이 가파릅니다.<br /><br />확진자는 8,000명에 육박하고,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도 1,000명에 다가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신새롬 기자, 오늘도 여전히 증가세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일상회복이 시작된 지 한 달 하고 보름이 지났고, 일상회복 이후 결정된 특별방역조치가 시행된 지도 10일째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일상회복이 시작된 뒤 급증한 확진자 규모는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(15일)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,850명입니다.<br /><br />환자 발생 이후 가장 많았고, 위중증 환자 수 역시 964명으로 늘어 하루 만에 또다시 최다치를 경신했습니다.<br /><br />일상회복이 시작됐던 날과 비교해보면, 위중증 환자 수는 3배 이상 급증했습니다.<br /><br />사망자 수는 70명인데요, 일상회복 시작쯤 10명 안팎을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6배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확진자 비롯한 방역지표 더 악화할 거란 우려가 나오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각종 방역지표 더 안 좋아질 거란 예측이 우세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지금 수준으로 유행이 지속한다면 이달 말 신규 확진자 수는 9,500여 명까지 오를 수 있고요.<br /><br />다음 달 말에는 1만5,000명, 많게는 2만 명까지 예측하는 결과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6일부터 시행된 특별방역 조치의 효과는 미미한 수준입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"확산 속도 측면이나 고령층의 비중 등 증가 폭이 둔화하는 경향은 나타나고 있다"면서도, 감소세로 전환 등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 이유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사회 전반에 누적된 피로감 때문으로 진단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결국 기존보다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, 이렇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정부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을 발표하겠다 예고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구체적인 방역강화 조치는 조만간 중대본 회의를 통해 발표될 가능성이 있는데요. 연말까지 2주간 시행되는 방안이 유력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사적모임 규모 축소와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제한이 검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구체적으로 수도권 사적모임 인원은 최대 6명에서 4명으로, 식당ㆍ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은 오후 10시 또는 자정으로 단축하는 방안이 거론됩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일상회복지원위원회와 관계부처 논의를 거쳐 방역 대책을 확정할 예정인데요.<br /><br />일부 전문가들은 이미 '골든 타임'을 놓쳤다며, 이동과 모임을 확 줄일 더 강력한 거리두기가 필요하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romi@yna. 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