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세계보건기구 WHO는 오미크론이 세계 곳곳에 이미 퍼질 만큼 퍼졌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.<br /> 비상사태가 선포된 영국은 방역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,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여행 제한조치를 풀었습니다.<br /> 오미크론이 광범위하게 번져서 입국 금지는 이제 무의미하다고 판단한 겁니다.<br /> 박유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3주 전 WHO에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보고된 후 감염이 확인된 국가는 현재까지 77개에 이릅니다.<br /><br /> 하지만, 이런 숫자가 의미 없을 정도로 오미크론이 전 세계에 파고들었을 거란 게 WHO의 예상입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/ WHO 사무총장<br />- "오미크론이 아직 발견되지 않았더라도, 대부분 국가에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현실입니다. 이전 변이에서 보지 못한 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 WHO는 오미크론의 증상이 가볍다는 인식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 중증도와 상관없이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