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br /> 홍콩의 한 쇼핑센터에서 화재로 인해 수백명이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. <br /> <br />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(SCMP)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7분(현지시간) 홍콩 번화가 코즈웨이베이의 40층 짜리 세계무역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1시간여 만에 화재 등급 3이 발령됐다. <br /> <br /> 홍콩의 화재 등급은 1∼5로 분류되며 5가 최고 심각한 수준이다. <br /> <br /> 사무실과 쇼핑몰이 입점한 세계무역센터에는 쇼핑객과 점심 식사를 위해 찾은 손님들이 갇힌 것으로 전해졌다. <br /> <br /> 한 경찰관은 SCMP에 화재 신고 전화가 여러 건 접수됐으며, 건물 뒤편 계단이 연기로 가득찼다고 밝혔다. 또한 그는 100여명이 건물 5층의 야외 구역으로 대피했으나, 여전히 수십명이 건물 내 식당에 갇혀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. <br /> <br /> 홍콩 명보는 ”최소 6명이 부상당했으며, 60대 여성 1명은 반 의식불명 상태“라며 ”부상자들은 모두 연기를 심하게 들이마셨다“고 전했다. <br /> <br /> 이어 ”화재는 해당 건물의 리모델링 작업 구역에서 처음 발생한 후 비계로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“고 설명했다. <br /> <br /> 명보는 ”건물 5층에 최소 100명, 14∼15층에 약 30∼40명, 39층에 약 100명이 갇히고, 그외 다른 층에도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“고 전했다. <br /> <br /><br />이지영 기자 lee.jiyoung2@joongang.co.kr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032551?cloc=dailymotion</a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