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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방차 26대분을 한번에…대용량포 화재진압 장비 실전에

2021-12-16 8 Dailymotion

소방차 26대분을 한번에…대용량포 화재진압 장비 실전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용량을 방수할 수 있는 소방 장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울산에 도입됐습니다.<br /><br />1분당 무려 7만 리터가 넘는 소방용수를 뿜어낼 수 있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화학 단지로 화재 위험이 높았던 울산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고휘훈 기자가 소개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13일 여수산단 내 석유 화학물질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자 인근 소방서 소방차들이 총출동해 진화에 나섭니다.<br /><br />불은 4시간여 만에 진화됐지만, 추가 폭발 우려에 접근과 진화에 어려움을 겪습니다.<br /><br />'화약고'와 같은 이런 공업단지 화재 진압은 그야말로 위험천만, 초기 진화가 그만큼 중요합니다.<br /><br />이런 유류·화학공장 화재에 꼭 필요한 장비가 개발돼 울산에 처음으로 '실전' 배치됐습니다.<br /><br />'대용량포 방사시스템'이라고 불리는 소방 장비입니다.<br /><br />2개로 나뉜 각각의 포는 1분당 4만5천ℓ, 3만ℓ 총 7만5천ℓ를 물을 뿜어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쏟아내는 물의 양은 물론 도달 높이와 거리가 기존 장비와 비교가 안 될 정도입니다.<br /><br />방수 능력으로 치면, 이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1대가 소방 대형 펌프차 26대의 일을 한꺼번에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수포를 비롯해 주펌프 중계펌트, 수중펌프 등 17대의 장비가 결합한 형태로, 특히 수중펌프를 활용해 인근 하천이나 바닷물을 끌어와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소방청에 따르면, 전국에 위험물을 담고 있는 옥외저장 탱크가 1,789기로, 이 중 울산에만 755기가 있어 전체의 42%를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 "유류 화재는 일반 화재와 달리 포소화약제로 유류 표면을 완전히 덮어야 소화가 가능합니다. (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은) 완전히 유류 표면을 덮어 진화를 할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설치 시간은 최대 2시간 정도로 소방당국은 숙련도를 높이는 훈련을 통해 설치 시간을 줄여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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