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찾아가는 백신' 시행됐지만…곳곳서 난항 예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'학교로 찾아가는 백신 접종'이 오늘(16일) 처음으로 광주와 부산 등지에서 시행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서울을 포함한 상당수 지역은 다음 주에나 본격 접종에 들어갈 예정인데, 보건소 인력 부족과 학부모 반발 상황이 겹쳐 곳곳에서 난항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이준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광주광역시에 있는 한 중학교. 강당 안에 작은 접종센터가 차려졌습니다.<br /><br />체온 체크, 문진 등을 거치며 생겼던 긴장감도 잠시. 접종은 그야말로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났습니다.<br /><br />백신을 맞은 학생들은 이상 반응 관찰 대기석에 앉아 주의사항을 꼼꼼히 읽어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'찾아가는 백신'은 이날 광주와 부산, 대구 등지에서 부분적으로 시행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서울을 포함한 상당수 지역은 다음 주 이후에나 가능한 상황으로 아직까지 세부 방안을 확정하지 못한 곳도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저조한 신청률과 학부모 반발이 겹쳐 혼선이 이어지고 있는 건데, 일선 보건소들은 극심한 인력 부족 상황을 호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의료기관이 없는 지역의 학교는 찾아가는 예방접종이 필요하겠지만, 도시지역에서 찾아가는 예방 접종은 좀 무리한 이야기가 아닌가…"<br /><br />신청자가 적어 보건소로부터 '불가 통보'를 받는 학교나 지역교육청도 잇따라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청소년 접종률 제고가 급선무라 보는 정부는 개별 접종도 적극 독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오는 24일까지였던 '학생 집중접종 지원주간'의 확대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청소년 접종 희망자는 사전예약 없이도 당일 접종이 가능하게 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