토네이도 충격 여전한데…미 중부 이례적 강풍에 초토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중서부 지역을 허리케인급 돌풍이 강타해 최소 5명이 숨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불과 며칠 전 발생한 역대급 토네이도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른 재난 상황이 발생한 건데요.<br /><br />12월 기상이변에 그야말로 망연자실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미국 네브래스카주의 한 고속도로.<br /><br />비바람을 뚫고 달리던 대형 트럭이 휘청거리는가 싶더니 결국 옆으로 넘어져 버립니다.<br /><br />캔자스와 아이오와 등에서도 강풍으로 인한 차량 전복 사고가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중서부 지역에 시속 120㎞에 달하는 허리케인급 강풍을 동반한 폭풍우가 강타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강풍으로 미네소타주에서 60대 남성이 나무에 깔려 숨지는 등 곳곳에서 인명피해도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거센 바람에 건물이 파손되거나 주택이 폭삭 무너져내린 곳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허리케인급 강풍은 곳곳에서 정전과 도로 폐쇄, 산불 확산 피해도 불러왔습니다.<br /><br />아이오와, 미시간 등 4개 주에서는 강풍에 전봇대가 무너지고 전선이 끊어지면서 40만 가구와 사업체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습니다.<br /><br />앞을 전혀 분간할 수 없을 정도의 모래폭풍이 일면서 캔자스주에서는 일부 고속도로 구간과 모든 주립 도로가 폐쇄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불과 며칠 전 켄터키 등 미국 중부 6개 주에는 역대급 토네이도가 강타해 대규모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연이은 기상 이변에 이들 지역 주민들은 속수무책인 상황.<br /><br />AP통신은 겨울철 이상 고온 날씨 때문에 중서부 대평원 지대에 극히 이례적이고 강력한 폭풍이 형성됐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아이오와주 전역에서 50개가 넘는 허리케인급 돌풍이 발생했고, 미네소타주 남부 지역에서는 12월 기록상 처음으로 토네이도가 관측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