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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정부 지원 한 번도 못 받아”…예식장 울리는 기준

2021-12-17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정부는 오늘 지원 대상을 크게 넓혔다며, 그 예로 결혼식장을 들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정작 예식장 대표들은 한 푼도 못 받을 거라며 기대를 하지 않고 있는데요. <br> <br>늘 그랬다는 겁니다. <br> <br>그들의 이유있는 항변, 황규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권덕철 / 보건복지부 장관 (어제)] <br>"손실보상의 대상이 되는 방역조치를 기존 집합금지와 영업시간 제한에서 시설에 대한 인원제한 조치까지 확대할 것입니다." <br> <br>정부가 손실보상 범위를 확대하겠다며 대표적인 예로 들었던 예식장. <br> <br>그러나 지원 소식에도 예식업체들은 기쁘지 않습니다. <br> <br>코로나19 이후 매출이 반토막 난 서울의 한 예식장은 적자를 겨우 버티면서 방역에 참여 했지만 지금껏 정부 지원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. <br> <br>[A 결혼식장 대표] <br>"현재까지 지원받은 게 없어요. 솔직히 이번에도 보상이 된다고 한다고 그러는데 솔직히 믿지도 않고 기대도 안 됩니다." <br> <br>이유는 지원 기준 때문입니다. <br><br>예식장 같은 서비스업이 지원 받을 수 있는 소기업으로 분류되려면 평균 매출이 10억 원 이하여야 합니다.<br> <br>하지만 뷔페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예식장 매출은 평균 30, 40억에서 많게는 100억 원까지 올라갑니다. <br> <br>이렇다 보니 지금껏 초저금리대출이나 재난지원금 대상에 예식장이 포함돼도 지원조차 하지 못하는 겁니다. <br> <br>[A 결혼식장 대표] <br>"차라리 그런 뉴스가 없는가 보다 하지, 준다고 그러는데 대상이 안 되니까 의미가 전혀 없다는 거지…" <br> <br>[예식업계 관계자] <br>"받을 수 있는 업체가 900개 식장 중에 1~2%에 불과합니다. '주겠다'가 아니라 '줄 범위가 잘못돼 있다'는 얘기죠." <br> <br>정부는 예식장처럼 지원 요건에 충족되지 않으면 매출규모에 맞는 다른 지원 사업이 많다고 얘기했습니다. <br> <br>[예식업계 관계자] <br>"가장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있으면서 예식장에 대해 배려를 하는 것처럼 말씀하시는 게 오도하는 것이고 바람만 넣는 것이거든요." <br> <br>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이승훈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br /><br /><br />황규락 기자 rocku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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