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이 신장 인권 문제를 이유로 베이징 올림픽을 외교적으로 보이콧 한 데 이어 이번에는 중국의 첨단 기업들을 정조준해 파상적인 제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인권을 빌미로 자국 첨단 기술의 발전을 막기 위한 조치라면서 맞대응을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세계 시장 점유율 80%를 차지하는 중국 회사 DJI 의 드론 제품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 기술 굴기의 상징 기업이지만 이번에 미국 재무부의 제재 명단에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신장 위구르 인권 탄압과 관련됐다는 것이 이유 인데 감시용 장비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DJI 외에 AI와 슈퍼컴퓨터 업체 등 8개 중국 회사가 제재를 받아 미국 자금의 유입이 금지됐습니다. <br /> <br />재무부와는 별도로 미국 상무부는 생명과학 분야 중국 기업들에 대해 제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인민해방군의 소속의 군사의학과학원 산하 11개 연구기관도 포함됐습니다 <br /> <br />신장 인권 탄압에 연루됐다거나 무기 개발에 관련 됐다면서 미국과의 상품 거래를 제한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자국 기업의 이익이 심각하게 훼손된 만큼 맞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왕원빈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중국은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서 중국의 기관과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확고히 수호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관변 매체는 미국이 기술 우위를 지키려고 인권을 빌미로 중국 기업을 억압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<br /> <br />예고된 중국의 반발에도 미국 의회에서는 '위구르 족 강제 노동 금지법'을 통과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신장산 제품의 수입을 금지하는 건데 하원과 상 원이 모두 만장일치의 찬성표를 던졌습니다. <br /> <br />첨단 기업을 정조준한 미국의 제재에 중국도 맞대응을 경고하면서, 기술 분야가 미중의 패권 경쟁에서 가장 치열한 영역이 될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.<br /><br />YTN 강성웅 (swkang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121801240884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