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폭설에 전산오류까지…선별검사소 앞 핫팩 쥐고 ‘발 동동’

2021-12-18 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눈바람을 뚫고 선별검사소 앞에 길고 긴 줄이 섰습니다.<br><br>사람들이 몰리는 상황에서 전자문진표 접속 오류까지 겹쳐 현장 인력들에겐 고단한 하루였을텐데요.<br> <br>그래도 추운 사람들을 위해 <핫팩>까지 나눠주는 배려도, 돋보였습니다.<br> <br>박정서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오늘 오후 서울시청 광장 선별검사소 앞. <br><br>"눈발이 날리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300명이 넘는 사람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." <br> <br>서울 낮 최고 기온 영하 4도에 매서운 눈발까지 더해졌지만 선별검사소 줄은 줄어들 줄 몰랐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얼마나 기다려야 들어가실까요?)저희가 천막까지…이 나무까지를 30분 정도 봐요. 그러면 1시간. 오늘 갑자기 날씨가 많이 추워져가지고." <br> <br>1분짜리 검사를 받기 위해서 최소 1시간은 기다려야하는 상황. <br> <br>올겨울 들어 맞은 최악의 한파에 검사소에서 직접 준비한 핫팩까지 나눠줍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핫팩 필요하신 분 계세요?" <br> <br>핫팩을 손에 꼭 쥐고 발을 동동 굴러보지만 추위는 거세지고 줄은 점점 늘어납니다. <br><br>정부는 밀려드는 인파에 임시선별 검사소 34곳을 추가 설치하고 운영 시간도 연장하겠다고 밝혔지만, 아직 현장은 북새통인겁니다.<br> <br>가뜩이나 진료소 인력이 부족한 가운데, 오전에는 질병관리청에서 관리하는 전자문진표 접속 서비스에 오류가 생겨 일부 검사소에서 검사에 차질을 빚었습니다. <br> <br>[선별검사소 관계자] <br>"옛날처럼 다시 종이문진표도 돌렸었고…왔던 사람들 많이 돌아가고 그랬어요. 그 전하고 다르게 검체 받으러 오시는 분들이 세 배 이상 늘어버리니까 힘들죠 다들." <br> <br>당분간 방역 강화로 인해 PCR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은 더 늘어날 전망. <br> <br>폭증하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선 다양한 대안을 고민해봐야 할 시점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정서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: 이락균 <br>영상편집: 조성빈<br /><br /><br />박정서 기자 emotion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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