함박눈에 수도권 곳곳 정체…중대본 비상근무 돌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후 수도권 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렸죠.<br /><br />갑자기 쏟아진 눈에 도로 정체가 빚어지는 등 시민들은 불편을 겪었습니다.<br /><br />영하권 날씨가 이어져 도로 결빙이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말 그대로 쏟아진 눈에 도로도, 지붕 위도 금세 하얗게 변했습니다.<br /><br />급히 제설차가 동원됐지만 눈이 내리는 속도를 따라잡긴 어렵습니다.<br /><br />차가 제대로 오르막길을 가지 못하는 상황도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갑자기 많은 눈이 내리면서 보시는 것처럼 도로 위 차들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주요 도로가 정체되며 시민들은 불편을 겪었습니다.<br /><br /> "길이 너무 막히다 보니까 사람들도 도중에 내려가지고 걸어가든가 하고, 저도 버스에서 내려서 중간에 지하철역에서 지하철로 갈아타고…버스를 도무지 탈 수가 없어가지고…"<br /><br />눈은 한때 소강상태를 보였지만, 추워진 날씨에 도로 결빙이 우려됩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제설 2단계를 발령해 9,000여 명의 인력과 1,000여 대의 장비를 투입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대설이 내리기 하루 전부터 중대본 1단계를 발령해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출·퇴근길에 지장이 없도록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비닐하우스 등 쌓이는 눈에 취약한 시설들을 모니터링해 피해를 예방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검사 수요가 커지며 시민의 방문이 잦은 임시 선별검사소 등 코로나19 관련 시설 주변도 제설·제빙 작업에 나섭니다.<br /><br />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되도록 간선도로를 이용하고 차간 거리를 충분히 해야 합니다.<br /><br />또 라디오와 인터넷 등을 통해 교통통제 등 교통상황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