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도권 전역에 한파와 폭설이 몰아닥친 가운데, 밤늦게까지 각종 사고도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의 한 대단지 아파트에서는 정전으로 주민들이 강추위 속 큰 불편을 겪었고, 쌓인 눈이 얼어붙으면서 도로 위 차량은 기어가다시피 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대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대단지 아파트. <br /> <br />단지 전체가 암흑에 휩싸였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(18일) 낮 1시쯤 이 아파트 자체 변압 설비가 고장 나면서 584세대에 정전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저녁 7시쯤부터는 고장 난 변압기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아파트 전체 세대의 전력 공급이 끊겼습니다. <br /> <br />늦은 밤 강추위 속에 전력 복구가 늦어지면서 2,500여 세대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. <br /> <br />영하의 날씨에 난방 기구까지 작동을 멈췄고, 밖에는 눈까지 내려 주민들은 추위에 갇힌 채 오도 가도 못하는 불편을 격었습니다. <br /> <br />[서형덕 / 아파트 주민 : 밤 9시에 (복구가) 된다고 들었는데 아직 안 되고 아주 추운데 빨리 복구가 돼서 좀 따뜻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.] <br /> <br />한전측은 변압기 불량을 원인으로 파악하고 아파트 측이 변압기를 교체한 끝에 정전 약 11시간 만에 전기 공급이 재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오후 들어 잠시 그치는 듯했던 폭설도 밤늦게 다시 내리면서 도로 위는 온통 하얗게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쌓인 눈이 얼어붙으면서 인천 부평구의 한 도로는 거북이걸음을 하는 차들로 주차장처럼 변했고, 서울 동부간선도로 의정부 방향에서는 빙판길에 차량이 잇따라 미끄러지는 모습이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갑작스레 찾아온 한파에 어제 오후 6시까지 서울 지역에서만 50건 넘는 동파 신고가 들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대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대겸 (kimdk1028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121903051367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