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정은, 금수산 궁전 참배…리설주 불참·김여정 동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10주기인 그제(17일),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했습니다.<br /><br />부인 리설주는 동행하지 않고 김여정 부부장이 함께했는데요.<br /><br />북한 경제 내각 간부들이 참배에 동행한 점도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김정은 위원장은 김정일 위원장 시신 앞에서 '영생 축원의 인사'를 올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부인 리설주는 동행하지 않았고,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함께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김여정 부부장은 중앙추모대회에 참석하며 66일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번 참배에는 당과 군 핵심 간부뿐 아니라 북한 경제를 총괄하는 내각 간부들도 함께해 주목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올해 시작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며, 새해 경제 발전에 힘을 싣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 "기존에 군 중심 또는 당 중심으로만 (참배단이) 구성됐던 것에서 조금 더 폭을 넓혀서 경제 관료와 경제에 공헌한 사람들까지 포함시키는 조금 더 광폭의 참배 상징성을 보여주려고 노력한 것으로 보여집니다."<br /><br />이와 관련해 이달 말 예고된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경제 발전을 위한 과업들이 채택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, 코로나19로 인한 국경봉쇄 등으로 더욱 심각해진 경제난 해결은 집권 10년 김정은 체제의 최대 숙제로 꼽힙니다.<br /><br />아울러 전원회의에서는 내년 대외 전략, 대남·대미 기조도 수립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