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국 누적 오미크론 2만5천명…런던시장 "중대사건" 선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영국에서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누적 감염자가 2만5천명에 달할 정도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런던시장은 지난 1월에 이어 또다시 중대 사건이라고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코로나19 누적 감염자가 1,100만명을 넘으며 유럽 내 최대 피해국이 된 영국.<br /><br /> "지난 5월과 7월 접종했는데 감염될 거라고 생각 못했습니다. 의료진은 제가 접종받지 않았다면 아마 여기 오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"<br /><br />코로나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 사례까지 급증하며 더 큰 위기에 직면했습니다.<br /><br />영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9만명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누적 감염 사례도 2만5천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최근 일주일간 보고된 코로나 환자 수가 앞선 주와 비교해 44%가량 늘면서 의료진의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.<br /><br /> "처음에는 모두가 힘이 넘쳤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끝이 보이지 않는 것처럼 느껴집니다."<br /><br />여기에 확산세가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전해지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지금의 메시지는 명확합니다. 폭풍 전의 고요라는 겁니다."<br /><br />앞서 올해 초 코로나 환자 급증에 중대사건을 선언했던 런던시장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정하며 다시 한번 대응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병원 입원은 늘어나는데 종사자는 갈수록 부족합니다. 파트너들과 협의해 중대사건을 선포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."<br /><br />외신들은 영국 정부가 크리스마스 이후 2주간 실내 모임 금지 등의 조치를 조만간 내놓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