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사람들이 또 모인 곳이 있는데요.<br> <br>강원도 쪽 산을 오른 케이블카 입니다.<br> <br>방역수칙을 지키며 조심조심 올라간 시민들은 하얀 눈꽃이 만든 풍경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.<br> <br>강경모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해발 600미터 삼악산 정상 부근이 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. <br> <br>쭉쭉 뻗은 소나무 가지마다 활짝 핀 눈꽃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. <br> <br>[이예성 / 강원 횡성군] <br>"너무 예쁘고 많이 내렸으면 좋겠고 온 세상이 눈으로 덮였으면 좋겠어요." <br><br>[강경모 기자] <br>"케이블카에서 바라본 삼악산입니다. 황량한 겨울산이 밤사이 내린 눈으로 새하얗게 변했습니다."<br> <br>어제부터 오늘 새벽까지 경기 가평군에 8.5cm, 강원 홍천과 춘천에는 각각 7.1cm, 6.4cm의 눈이 쌓였습니다. <br> <br>눈이 덮인 겨울산을 보려는 관광객들로 케이블카 탑승장도 북적였습니다. <br> <br>[정예슬 / 강원 춘천시] <br>"정말 (이번) 겨울이 별로 춥지 않았는데 눈이 와서 더 겨울이 온 거 같고, 좀 더 먼 곳에서 눈을 바라보면 어떨까 싶어서 왔습니다." <br><br>어제부터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케이블카 탑승 정원은 4명으로 줄었습니다. <br> <br>열을 재고, 손소독을 하는 등 탑승 절차도 꼼꼼해졌습니다. <br><br>이에 따라 오늘 케이블카 이용객 수는 지난주 보다 570명 넘게 줄었습니다.<br> <br>정상 전망대에선 수묵화 같은 설경을 카메라에 담는 손길이 이어졌고, 쌓인 눈으로 눈사람을 만들어 보기도 합니다. <br> <br>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내려졌던 한파주의보와 대설주의보는 모두 해제된 상황. <br> <br>기상청은 내일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져 추위가 누그러질 걸로 내다봤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김민석 <br>영상편집: 이재근<br /><br /><br />강경모 기자 kkm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