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부고속도로서 택배 화물차 탱크로리 들이받아…2명 사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젯밤 경부고속도로에서 택배 화물차가 탱크로리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.<br /><br />이 사고로 화물차에서 불이 나면서 화물차 운전자가 숨지고, 탱크로리 운전자가 다쳤습니다.<br /><br />박현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자정에 가까운 시간, 택배 화물차가 불길에 휩싸여 있습니다.<br /><br />충북 청주 죽암휴게소 인근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에서 사고가 난 건 어젯밤 10시 50분쯤.<br /><br />25톤 택배 화물차가 앞서가던 25톤 탱크로리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.<br /><br />사고 당시 탱크로리에 기름은 없었지만, 택배 화물차에서 화재가 시작됐고, 소방관들이 출동해 고속도로상에 방치된 화물차의 불길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썼습니다.<br /><br />화물차 컨테이너에 실려있던 택배를 걷어내며 진화작업을 벌인 끝에 불은 2시간 반 만에 진화됐지만,<br /><br /> "아이고, 참… 사람은 괜찮아요?"<br /><br />화물차가 불길에 휩싸인데다, 운전석까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찌그러지면서 운전자 47살 송모씨가 숨졌습니다.<br /><br />탱크로리 운전자 68살 홍모씨는 중상을 입고 치료 중입니다.<br /><br /> "(홍씨가)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처음에는 의식이 명료하다고 판단했는데 갈수록 의식이 저하가 많이 돼가지고…"<br /><br />사고 직후 진화·구조 작업으로 사고 현장 인근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4개 차로 중 2개 차로가 약 3시간 정도 통제되면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와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. (hwp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