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가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을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을 감안하면 올려야 하지만 코로나19 상황과 물가 압박에 대한 부담이 더 크게 작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강진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국전력이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적용될 전기요금 단가를 킬로와트시 당 0원으로 고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4분기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요금을 동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석탄과 천연가스, 유가 같은 에너지 가격 상승을 고려한 연료비 조정단가는 29.1원을 인상해야 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한국전력은 분기별 한 번 올릴 수 있는 한도인 3원을 인상해야 한다고 기재부에 제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최종 결정은 유보로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와 물가상승률이 높은 상황에서 국민 생활의 안정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올해 1분기 요금을 3원 낮췄다가 2, 3분기는 동결했고, 4분기에 다시 3원을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전기요금을 인상한 것은 8년여 만이었지만 올해 전체로 보면 상승 폭은 0이었기 때문에 내년에 올릴 여지가 있다는 관측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2분기 연속 인상에 대한 부담도 있었고, 전반적인 물가 상승 압박에 정부가 동결 결정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 1분기 전기요금 인상은 유보됐지만 내년 2분기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전은 내년에 적용할 기준 연료비와 기후환경요금, 국민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요금에 반영하는 방안을 정부와 추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강진입니다.<br /><br />YTN 이강진 (jinl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122011060060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