첫 흑인여성? 성소수자?…벌써 민주 차기 대선후보군 거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요.<br /><br />미 정치권 안팎에선 벌써부터 여당인 민주당의 차기 대선 후보 논의가 꿈틀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 이유와 후보로 누가 거론되고 있는지 김영만 기자가 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직 임기 1년도 채우지 않은 가운데 벌써부터 여당인 민주당의 차기 대선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이 출마 의지를 내비치고 있음에도, 지지율이 줄곧 하락세인데다 79살의 고령으로 인해 불출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탓입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이 위협받고 있음을 방증하는 여론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CNN이 최근 공개한 여론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66%가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에 의구심이 있다고 답했습니다.<br />미국인 세 명 중 두 명 꼴로,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차질 등 경제 문제가 주요 원인으로 꼽혔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의 불출마를 전제로 차기 대선 후보군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인물은 10명 남짓, 가장 유력한 후보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으로, 최초의 여성 흑인 후보라는 독보적 위치에 '1순위 후보' 자리를 선점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피트 부티지지 교통장관도 유력 후보로, 2020년 대선 경선 당시 급부상한 그는 바이든 내각에서 첫 성 소수자 장관으로 발탁됐습니다.<br /><br />진보 진영에서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 30대 초반의 히스패닉계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-코르테스 하원의원이 거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도 성향의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 의원와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,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등이 후보군 물망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야당인 공화당에서는 재출마 의사를 밝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이 당내 경선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. (ym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