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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량리시장 집어삼킨 불은 '난로' 때문?..."난방기구 반드시 꺼야" / YTN

2021-12-20 0 Dailymotion

지난 주말, 서울 청량리 시장에서 점포 열세 곳을 태운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해 소방 당국과 경찰 등이 합동 감식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켜져 있던 난로에서 시작된 불이 목조 건물을 타고 빠르게 번진 것으로 보이는데 소방 당국은 겨울철 난방기기로 인한 화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홍민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19일 자정쯤, 주변 CCTV에 찍힌 서울 청량리 농수산물시장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가게 안쪽에서 작은 불꽃이 피어오르더니, 십여 분 만에 가게 전체를 태웁니다. <br /> <br />잠시 뒤, 가게 위쪽으로 옮겨붙은 불은 나무 들보를 타고 더욱 거세게 번지기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행인들이 곧바로 119에 신고했지만, 바로 옆 잡화점에선 작은 폭발까지 잇따라 일어납니다. <br /> <br />다친 사람은 없었지만, 점포 다섯 곳이 완전히 잿더미가 되고 여덟 곳이 일부 피해를 봤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날 오전, 소방과 경찰, 한국전력 등 관계기관이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해 합동 감식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물건을 더 들이는 등 일찌감치 설 준비에 나섰던 상인들은 갑자기 덮친 화마에 망연자실했습니다. <br /> <br />[피해 상인 : 서글프죠. 무슨 이런 일이 있느냐고 세상에…. 밤새 안녕이라고 이게 무슨 짓이야.] <br /> <br />화재는 가게 안에 켜져 있던 연탄난로가 과열되면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불씨가 오래된 목조 건물에 옮겨붙으면서 인근 가게로 빠르게 번졌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이재덕 / 서울 청량리농수산물시장 상인회장 : 연탄난로의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한 거로 판단이 되고 있어요. 난로를 안 꺼서….] <br /> <br />겨울철 난방기기 관련 화재는 지난 5년 동안 매년 천 건 정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기장판과 히터에서 불이 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, 나무 등을 태우는 화목 보일러와 전기 열선 화재도 적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 당국은 겨울철 난방기기로 인한 화재를 막기 위해선 외출할 때 반드시 전원을 끄고 타기 쉬운 물건은 멀리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. <br /> <br />[공하성 / 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: 옷가지 등 가연물을 난방기기 근처에 두면 복사열에 의해서 쉽게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서 난방기기로부터 멀리 두는 것이 중요하고요. 또 외출 시에는 난방기구의 코드를 반드시 뽑는 것이….] <br /> <br />이번 시장 화재로 피해를 본 상인 18명 가운데 절반은 화재보험에도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소상공인시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홍민기 (hongmg122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122018551649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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