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코로나 위중증 환자는 엿새째 1000명 안팎입니다.<br> <br>결국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섰습니다.<br> <br>코로나 대응을 위해 사실상 의료 역량 총동원을 지시했습니다.<br> <br>서울대병원이 일반 환자의 비응급 수술을 연기할 정도로 중환자 병상이 부족합니다. <br> <br>그야말로 의료 붕괴인 현장 상황을 먼저 허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문재인 대통령이 국립대 병원의 의료역량을 코로나 중환자 진료에 집중 투입하라고 특별 지시했습니다. <br><br>"병상 확보는 정부 책임인데 일상회복을 뒷받침하기엔 충분하지 못했다"며 이 같이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한 겁니다. <br><br>문 대통령은 수도권 공공병원의 감염병 전담병원 전환, 모듈형 중증병상 확충 등도 언급했습니다. <br> <br>방역조치를 다시 강화한 뒤에도 병상난이 해소되지 않자, 직접 챙기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> <br>서울대 병원은 코로나 중환자 치료에 집중합니다. <br> <br>비응급 환자들의 수술을 미뤄 코로나 중환자 병상 80여 개와 인력을 다음 달 9일까지 확보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[최정식 / 서울대병원 홍보팀장] <br>"척추 관절 수술 같이 당장 급하지 않은, 또 예를 들면 뇌 심장 수술 등을 좀 미뤄서 그러면 이제 중환자실 수요가 좀 줄어드니까 병상하고 인력 여유를 좀 확보한다는 그런 계획입니다." <br> <br>구체적인 사항은 의료진의 판단으로 결정하되, 암 수술은 미루지 않습니다. <br> <br>의료 현장에서는 역량이 코로나 대응에 집중되면서 비코로나 환자 진료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지적합니다. <br> <br>[김호중 / 순천향대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교수] <br>"(일반 환자) 받아야 될 중환자실을 다 다른 걸로 변형시켜 버렸고, 응급 의사들이 코로나 병동으로 올라가든지, <br>(코로나 환자가) 응급실 도착했을 때 그걸(치료) 해주고 올려보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금," <br><br>현재 서울 시내 빅5 병원의 코로나19 중환자 전담병상은 183개 가운데 11개만 남은 상황입니다. <br><br>서울의 코로나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88.9%, 수도권은 87.8%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허욱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