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의류수거함서 탯줄 달린 채 숨진 아기…용의자 추적 중

2021-12-20 25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영하로 떨어진 날씨에 의류 수거함에 버려진 신생아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탯줄도 때지 않은 아기를 버린 부모를 경찰이 추적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전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인도에 놓인 의류수거함. <br> <br>경찰관들이 주변을 둘러싸고 수거함을 살핍니다. <br> <br>그리고는 폴리스라인을 두릅니다. <br> <br>"의류수거함에 아이가 숨져 있는 것 같다"는 신고가 들어온 건 어제 오후 11시 반쯤. <br> <br>헌옷을 수거하던 업자가 처음 발견했습니다. <br> <br>[전민영 / 기자] <br>"아이가 버려졌던 의류수거함입니다. 탯줄이 그대로 달려 있던 아이는 이불에 싸여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" <br> <br>아이의 체중은 2kg 남짓, 임신 7개월 차로 추정되는 남자 미숙아였습니다. <br> <br>청각이 발달해 엄마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시기입니다. <br> <br>아이가 발견된 어제 오산에서는 최저기온 영하 7도의 날씨로 함박눈이 내렸습니다. <br> <br>[인근 주민] <br>"어제 눈도 와서 진짜 정말 추웠는데, 그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그냥 깜깜함 속에서 무섭게 갇힌 거잖아요." <br><br>경찰은 아이 부모가 태어나자마자 버린 걸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또 의류수거업자가 일주일 단위로 옷을 수거한다는 진술을 바탕으로 지난 13일 이후 주변 일대 CCTV를 살피며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아이에 대한 부검은 내일 오전 이뤄질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전민영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박재덕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 /><br /><br />전민영 기자 pencake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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