계란 공판장 '첫 거래'…계란값 고공행진 멈출까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겨울철만 되면 산란계 상당수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폐사하면서 계란값도 고공행진하죠.<br /><br />계란의 유통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르자, 정부가 계란 가격 투명화를 위해 계란 공판장 2곳의 가동을 시작했는데요.<br /><br />계란값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한지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기도 여주시 가남읍에 문을 연 계란 공판장에서 경매가 한창입니다.<br /><br />구매자들이 낙찰 전 경매 정보와 계란의 신선도 등을 꼼꼼히 확인합니다.<br /><br />그동안 계란 가격 인하를 위해 수입 계란을 늘리는 등의 조치를 취했지만 도매 시장의 부재가 계란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여주와 포천, 2곳에 계란 공판장을 마련한 겁니다.<br /><br />경매는 산란계 농장이 온·오프라인을 통해 계란을 출하하면 구매자들이 참여해 입찰방식과 정가·수의매매 방식으로 거래가 이루어지는 농산물도매시장과 같은 개념으로 진행됩니다.<br /><br /> "계란 공판장을 통해서 계란 가격에 대한 공정성, 투명성을 많이 호응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래도 우려성이 있는 부분들도 많이 있습니다. 계란 공판장에 대한 홍보가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현행 거래 방식은 계란 가격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산란계 농가와 유통업체가 직거래를 하다 보니 정산 과정에서 유통 비용 전가 등의 문제가 발생해 계란값이 들쑥날쑥한 경우가 많았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이번 공판장 개설로 계란 유통이 원활해지고 불합리한 거래방식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계란 공판장 시범 운영을 통해 정책 효과를 분석한 뒤 지역 거점별로 향후 계란 공판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. (hanj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