저녁시간대 한산한 영화관…"영업제한 즉각 해제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의 고강도 거리두기 조치로 영화관은 밤 10시까지만 여는데요.<br /><br />상영관은 물론이고, 개봉 연기 등 산업 전반이 직격탄을 맞자 영화업계는 단체행동에도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영화관 인근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분위기부터 알아보겠습니다. 정인용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서울 대학로에 있는 영화관 앞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 7시를 조금 넘은 시각인데요.<br /><br />현재 관람객들이 그리 많지 않은 모습 보실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한 시간 정도만 더 지나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.<br /><br />영화관이 최근 정부의 방역 조치 강화로 밤 10시까지만 운영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요즘 인기인 스파이더맨처럼 러닝타임이 2시간 30분이 되는 영화는 8시부터는 아예 볼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.<br /><br />영화업계는 극심한 경제적 피해를 호소하며 결국 오늘 집회에 나섰는데요.<br /><br />이들은 국회 앞에서 영업시간 제한 즉각 해제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모든 상영관에 백신 미접종자는 입장 자체가 안 되는 만큼, 감염 우려도 특별히 크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 비해 지난해는 물론 올해도 거의 4분의 1 수준으로 관객이 줄었다며 손실 보상과 개봉 지원 등도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네, 여행업계도 집회를 여는 등 자영업자들을 비롯해 업종 곳곳에서 불만이 확산하는 모양새네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한국여행업협회도 생존의 문제라며 거리로 나섰는데요.<br /><br />이들은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10일 의무화 조치 등 때문에 여행업 타격이 너무 크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식당이나 카페는 손님이라도 있지만 자신들은 매출 자체가 없다며 손실보상 대상에 포함해달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밖에 대출이나 이자 지원, 여행사 예약고객에 대한 PCR 검사비 지원책 등도 마련해달라고 했습니다.<br /><br />다양한 업종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내일은 전국 자영업자들이 서울 광화문 도심 대규모 집회에도 나설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 대학로 영화관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