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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해 관객 수 ‘4분의 1 토막’…“영화 업계 괴멸 직전”

2021-12-21 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코로나로 또 사라진 것, 바로 1000만 관객 영화입니다. <br> <br>올해 최고 흥행작이 300만 명대 수준인데요. <br> <br>스파이더맨 연말 특수까지 막히자 영화계 관계자들이 국회 앞으로 나섰습니다. <br> <br>강병규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영화 '스파이더맨:노 웨이 홈' 중] <br>"그 거미한테 물린 이후로 평범한 일상을 느껴 본 게, 겨우 일주일이었어." <br><br>개봉 일주일 만에 관객 300만 명을 돌파한 영화 '스파이더맨: 노 웨이 홈'. <br> <br>하지만 거리두기가 재차 강화되면서 연말 특수는 사라졌습니다. <br>  <br>더 버티지 못한 영화계 관계자들이 머리띠를 두르고 국회 앞에 섰습니다. <br> <br>[이창무 / 한국상영관협회장] <br>"(영화 업계는) 수천억 원 이상 적자를 기록했으며, 관련 종사자들은 줄줄이 소중한 일터를 떠나고 있습니다. 그야말로 괴멸 직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." <br><br>2019년까지 8년간 해마다 1000만 관객 영화가 탄생했지만 코로나 파도가 덮친 뒤론 지난해 475만 명을 기록한 '남산의 부장들'이 최고 기록이었습니다. <br> <br>2억 2천만 명을 넘었던 한해 관객 수도 약 4분의 1로 줄었습니다.<br> <br>국내 기대작 '킹메이커''비상선언' 등 현재까지 100여 편이 개봉하지 못하면서 영화 제작도 얼어붙었습니다. <br> <br>[정윤철 / 영화감독] <br>"투자를 아마 못 받을 것 같다 (걱정하고 있습니다.) 감독들이나 제작자들이 새로운 시나리오를 내밀기 어려운 상황." <br> <br>[정상진 / 영화수입배급사협회장] <br>"(이대로라면) 오징어게임이나 D.P.같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을까…" <br><br>무엇보다 영화업계는 위기를 뻔히 알면서도 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극장 영업 제한 시간을 해제하고 전액 손실 보장, 임차료 및 세금감면 혜택 등을 요구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강승희 <br>영상편집: 천종석<br /><br /><br />강병규 기자 ben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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