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필리핀 슈퍼 태풍이 부른 “학살”…최소 375명 숨져

2021-12-21 7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필리핀을 강타한 슈퍼 태풍의 피해 규모가 눈덩이처럼 불어나고 있습니다. <br> <br>기상이변에 따른 '대학살'이라는 말까지 나옵니다. <br> <br>한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슈퍼 태풍 '라이'가 상륙한 필리핀 남부 수리가오 주 마을이 쑥대밭이 됐습니다. <br> <br>휴양지로 유명한 시아르가오 섬에는 쓰러진 나무와 파편 더미가 쌓여있습니다. <br> <br>필리핀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 세부도 상황은 마찬가지. <br> <br>대형 쇼핑몰 건물 타일이 군데 군데 떨어져나갔습니다. <br> <br>현지시각 16일 오후 최대 풍속 295km 슈퍼 태풍 '라이'가 필리핀 남부를 강타했습니다. <br> <br>체육관 지붕까지 뜯어버릴 정도의 엄청난 위력의 태풍에, 지금까지 최소 375명이 사망하고, 수백 명이 실종됐습니다. <br> <br>40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 동굴 속까지 들어가 대피했고, 홍수에 갇힌 수천명의 주민들이 구조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구조자가) 1살이에요? 생후 1개월이라고요?" <br> <br>당장 삶의 터를 잃은 주민들에겐 지원이 시급한 상황. <br> <br>태풍으로 수돗물까지 끊기면서 물을 얻기 위해 긴 줄을 서 있습니다. <br> <br>[페리 / 필리핀 수리가오 주 주민] <br>"조금의 지원이라도 주기를 바라고 있어요. 현재 상황을 도와줄 수 있는 정부가 필요해요." <br> <br>필리핀 정부는 수천 명의 군인과 경찰들을 배치해 수색과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지만 통신이 끊겨 피해 규모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. <br> <br>[로드리고 두테르테 / 필리핀 대통령] <br>"물과 식량 확보가 중요합니다. 사람들이 마실 물도 없어서 고통받고 있어요." <br> <br>필리핀 국제적십자연맹은 이번 태풍을 '완전한 대학살'로 묘사할 정도로 피해가 컸습니다. <br> <br>최근 미국 중부를 휩쓴 토네이도도 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. <br> <br>환경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 기상이변은 더 잦고 더 강력해질 것이라고 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이혜진<br /><br /><br />한수아 기자 sooah72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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