백신 안 맞은 초등생 감염률 급증…"접종 확대 총력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전면 등교가 중단된 가운데, 접종을 하지 않은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 당국은 청소년 접종률 확대에 집중하고 있는데, 학부모 반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단계적 일상 회복이 잠시 중단된 학교 현장.<br /><br />거리두기가 일부 강화됐지만 거센 확산세에 학부모들의 불안은 여전합니다.<br /><br /> "저희 아이들은 백신을 아직 맞을 수 없는 나이고, 백신을 맞을 수 있는 나이라고 해도 학생들은 아직 위험 불안감이 있기 때문에…"<br /><br />최근 일주일 동안 서울 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모두 2,109명, 이 가운데 60%가 초등학생입니다.<br /><br />초등학교는 학생 1만 명 당 발생률도 31.2명으로 가장 높았습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낮은 접종률이 높은 확진 비율로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달 들어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16~17살의 2차 접종률은 69%를 넘어선 반면, 12~15살은 32% 수준에 그쳤습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19의 감염 위험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애석하게도 예방접종도 하지 않고, 반면에 수업은 정상적으로 하면서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는 길은 현재로서는 없습니다."<br /><br />청소년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시행 중인 '학교 방문 접종'은 여전히 참여율이 저조합니다.<br /><br />서울의 경우 접종을 했거나 접종이 예정된 학교는 3곳에 불과합니다.<br /><br /> "병원이라든가 접종할 수 있는 기관들이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기 때문에 굳이 학교에서 단체로 접종하기보다는…"<br /><br />교육 당국은 청소년 방역 패스 개선방안을 놓고도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학원 단체와의 협의체를 가동해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데, 유예 기간 등을 놓고 온도차가 상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교육부는 이번 주 중으로 추가 회의를 열고 연말까지는 개선안을 확정해 발표하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