특정 부위 상습 불법촬영 대학생 입건…학교도 징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강원도의 한 대학교에서 학생과 일반인들의 특정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재학생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피해를 주장하는 학생은 5명인데 발견된 사진과 영상이 수십 개에 달해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번 주 종강을 앞둔 강원도의 한 대학교입니다.<br /><br />기말고사가 한창인 때에 뜻밖의 불미스런 일로 분위기가 뒤숭숭해졌습니다.<br /><br />재학생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학생이 다른 사람의 특정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겁니다.<br /><br /> "솔직히 무섭고 겁나고 저희가 찍혔을지 안 찍혔을지도 모르는 거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일이 더 안 일어날 거라는 보장도 없기 때문에…"<br /><br />해당 학생의 노트북에서 발을 찍은 사진과 영상을 발견한 다른 학생이 이를 학교에 알리면서 범죄 사실이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학교가 대략 확인한 사진과 동영상 파일은 100개에 달하며 불법 촬영 장소는 교내 식당과 헬스장 등이었습니다.<br /><br />가해 학생은 학교 측의 조사 과정에서 범죄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지난 월요일 기숙사 퇴사 조치가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학교 측은 해당 파일을 외부로 유출한 것 같지는 않다며 목요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퇴학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 "본인이 촬영한 거를 보시고 인정을 하셨어요. (가해 학생) 어머님도. 그래서 학교 징계위원회 결정대로 따르겠다…"<br /><br />불법 촬영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여학생 5명이 고소를 했고 경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해당 학생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.<br /><br /> "촬영하는 부위나 아니면 촬영 당시 예를 들면 장소에 따라서 아무래도 범죄 혐의가 있는지 없는지 나오겠죠."<br /><br />이 학생은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