캐나다 6년 만에 광우병 발생…수입검역 중단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캐나다에서 광우병에 감염된 소가 발견돼 정부가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검역을 곧바로 중단했습니다.<br /><br />캐나다에서 광우병이 발생한 건 6년 만인데요.<br /><br />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소해면상뇌증, 일명 '광우병' 발생이 확인된 곳은 캐나다 중부 앨버타주의 한 비육우 농장입니다.<br /><br />캐나다 식품검사청이 현지시간 지난 16일 8.5세령 암소의 감염 사실을 확인해 세계동물보건기구에 통보했고, 주한캐나다대사관을 통해 이 사실을 농식품부에 전달해 온 겁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캐나다와 합의된 쇠고기 수입 위생 조건에 따라 캐나다산 쇠고기 검역 중단 조치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 발견된 소해면상뇌증은 '비정형'으로, 보통 8세 이상 고령 소에서 드물게 나타나는 자연 질병이며 다른 개체로 전파되지는 않습니다.<br /><br />오염된 사료를 통해 다른 개체에 전파되는 정형 소해면상뇌증과는 차이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캐나다에서 처음 광우병이 발생한 건 지난 2003년.<br /><br />이로 인해 2004년부터 수입이 중단됐다 2012년 재개됐지만 2015년 3년 만에 재발생해 또다시 검역 중단 조치가 내려졌는데 6년 만에 다시 발생한 겁니다.<br /><br /> "캐나다 정부에 역학 관련 정보를 요구했습니다. 앞으로 캐나다 측으로부터 제공받은 정보를 토대로 공중보건상 위해 여부를 판단해 검역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."<br /><br />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쇠고기 수입량 중 캐나다산 비중이 2.6%에 불과해 국내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검역 중단 조치 후 수입된 41톤의 쇠고기는 검역 재개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 시중 유통이 중단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. (hanj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