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영업자들 "거리 두기 재개로 매출 곤두박질" <br />집단휴업 시 점심시간 혼란·배달 적체 등 불가피 <br />"휴업 막아야"…정부, 자영업단체와 물밑 대화<br /><br /> <br />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재개로 또다시 타격을 입은 식당과 카페, 유흥시설 업주 등이 집단 휴업에 돌입하는 방안을 두고 투표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성사된다면 사상 초유의 일인데, 정부는 이들을 달래기 위해 물밑 대화를 이어가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황윤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건대입구역 앞에 있는 음식점입니다. <br /> <br />평소라면 손님 맞을 준비로 바쁠 시간이지만, 부엌은 조용합니다. <br /> <br />일상 회복 시행으로 겨우 회복된 매출이 사회적 거리 두기 재개로 다시 곤두박질치면서, 점심 장사는 사실상 포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[홍성근 / 음식점 점주(화양동) :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보상금액이 없기 때문에 과거에 계속 요청을 했지만…. 어차피 30 만원 팔고 20 만원 팔고 해도 적자이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인근에 있는 카페도 거리 두기 재개 이후 매출이 다시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오락가락하는 정부의 방역지침에 더는 침묵할 수 없다는 생각도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[조순안 / 카페 주인(자양동) : (일요일에도) 커피 두 잔? 앉아서 드시는 분들만요. 제대로 된 보상을 받는데 도움된다면 집단휴업에 참여하죠.] <br /> <br />이 같은 자영업자들의 집단행동이 현실이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외식업중앙회 등 6개 자영업 단체장들이 다음 주 집단휴업에 나설지를 놓고 소속 회원 백만 명을 상대로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심야 영업이 불가능해진 유흥업자들이 집단 휴업에 가장 적극적인 거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성사된다면, 자영업자들이 참여하는 첫 집단휴업입니다. <br /> <br />[민상헌 /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대 공동대표 : 12월 27·28일 이틀에 걸쳐서 6개 업소 단체들이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불을 안 켜기로 했고 정치인, 정책을 결정하는 공무원은 출입을 금한다는 대자보를 붙이기로 했습니다.] <br /> <br />식당 등이 대거 집단 휴업에 참여할 경우 점심시간 직장인들의 혼란이나 배달 적체 등과 같은 불편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이를 막기 위해 정부도 자영업 단체들과 지난 주말부터 물밑 접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정부는 자영업자들에게 백만 원씩 방역지원금을 지원하고 손실보상 하한 액수도 50만 원으로 상향하는 등 지원책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황윤태 (hwangyt264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122122052849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