심석희, 국가대표 자격정지 2개월…베이징행 무산 위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동료에 대한 욕설을 인정한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에 대해 국가대표 자격정지 2개월 징계가 결정됐습니다.<br /><br />징계 대로라면 심석희는 내년 2월4일 개막하는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홍석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심석희는 소명을 위해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직접 찾았습니다.<br /><br /> "사실대로 성실히 임하고 오겠습니다. (사과의 뜻을 전하실 생각 없으신가요?) …"<br /><br />심석희는 지난 평창올림픽 당시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동료와 코치에게 욕설과 비난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스포츠공정위에 회부됐습니다.<br /><br />공정위의 결정은 '국가대표 자격정지 2개월'이었습니다.<br /><br /> "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체육인의 품위를 훼손하는 경우들을 적용하여… 심석희 선수에 대해서는 자격정지 2개월…"<br /><br />50일도 채 남지 않은 베이징 동계올림픽.<br /><br />심석희의 베이징행에는 빨간불이 켜졌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공정위는 심석희 대체선수 선발에 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.<br /><br /> "선수 선발 권한이 경기력 향상위원회에 있기 때문에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는 조사 결과에 따라서만…"<br /><br />이제 심석희가 취할 수 있는 조치는 2가지입니다.<br /><br />상급 기관인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에 재심을 청구하는 것과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방법이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한체육회 차기 스포츠공정위원회가 내년 1월 14일에 열릴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여기서 결과를 뒤집지 못할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할 시간이 촉박합니다.<br /><br />심석희 측은 내부적으로 검토중이라며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진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. joone@yna.co.kr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