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쇼트트랙 간판' 심석희 선수, 동료 욕설·비하 사실이 인정돼 자격정지 2개월 징계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내년 베이징올림픽 출전이 무산될 상황인데, 심석희는 구제 방법을 모색 중입니다. <br /> <br />쟁점과 전망 짚어보죠, 취재기자 연결합니다, 조은지 기자! <br /> <br />어제 징계 수위를 정하는 자리에, 심석희 선수가 직접 나와서 소명했던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심석희는 본인과 관련된 동료 욕설과 고의충돌, 승부조작 의혹 등 추문이 불거지고 두 달 만에 대중 앞에 섰습니다. <br /> <br />빙상연맹 스포츠 공정위원회에 출석하기 전에 취재진 앞에 섰는데, 특별한 사과나 입장표명은 없이 굳은 표정으로 딱 한마디만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심석희 / 쇼트트랙 국가대표 : (사건 이후 첫 공식 석상인데, 한 말씀 해주시죠.) 사실대로 성실히 임하고 오겠습니다. (사과의 뜻을 전할 생각은 없으신가요?)….] <br /> <br />심석희는 스포츠 공정위원회에서는 변호인, 소속사 관계자와 함께 1시간 반 넘게 소명했는데요. <br /> <br />동료를 욕하고 비하한 거 사과한다, 반성한다, 많이 괴롭다, 선수로서 올림픽에 가고 싶다는 내용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위원회는 마라톤 회의 끝에 심석희에게 자격정지 2개월 징계를 내렸는데요, 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규정에 있는 '성실의무 및 품위유지 조항'을 위반했다고 봤습니다. <br /> <br />심석희 선수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체육인의 품위를 훼손했다면서, 어제 징계 의결 날짜부터 내년 2월 20일까지 선수 자격을 박탈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심석희 선수, 올림픽 출전이 사실상 무산됐다고 봐야겠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심석희는 소치와 평창에 이어 베이징까지, 3회 연속 올림픽 열망이 아주 큰데요, 선수촌에서 나온 지난 10월 이후 최근까지도 목동링크에서 개인훈련에 매진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동계올림픽이 내년 2월 4일 개막이니까, 일단 출전은 불발입니다. <br /> <br />심석희 측은 선수생활이 걸린 중대한 일이라면서 다양한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고요, 체육회에 재심을 요청하거나,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할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먼저 체육회 재심은, 징계 사실을 통보받고 7일 이내에 해야 하는데, 빙상연맹은 오전에 징계의결서 작성이 끝나서 이르면 오늘 중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재심인 체육회 스포츠 공정위원회는 내년 1월 14일 열리는데, 올림픽 엔트리 제출 마감일인 23일까지 시간이 워낙 촉박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은지 (zone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1122213050794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