박태환 길 따라…'수영 괴물' 황선우 "이젠 올림픽으로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한국 수영의 간판' 황선우 선수가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에서 다시 한번 기량을 입증했습니다.<br /><br />올 한해 눈부시게 성장한 황선우는 이제 내년 아시안게임과 2024년 파리올림픽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강은나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아부다비에서 열린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 결승에 오른 유일한 아시아 선수 황선우.<br /><br />막판 폭발적인 스퍼트를 보이며 46초34로 터치패드를 찍었지만, 결선에 진출한 8명 중 6번째였습니다.<br /><br />메달 수확엔 실패했지만, 황선우는 앞서 본인이 보유한 한국기록을 0.12초 단축하는 데는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이로써 황선우는 처음 출전한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에서 자유형 200m 금메달과 한국기록 4개를 안고 돌아왔습니다.<br /><br /> "예전부터 목표했던 것을 하나 이뤘으니 이제 남은 목표들을 위해 점점 올라가는 계단이라 생각하고 열심히…."<br /><br />정규코스의 절반인 25m 풀에서 열리는 쇼트코스 대회는 턴과 잠영 기술, 경기 운영 능력 등을 실전 점검할 수 있는 무대로, '마린보이' 박태환도 쇼트코스 대회를 디딤돌 삼았습니다.<br /><br />박태환은 2006년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 따며 실전 능력을 키웠고<br /><br />이듬해 정규코스에서 열린 멜버른 세계선수권 우승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접수했습니다.<br /><br /> "경기 감각을 많이 익혔을 거예요. 세계선수권대회라든지 올림픽에서의 페이스 조절법, 경기 전략을 이번 (쇼트코스) 경험을 통해 업그레이드…"<br /><br />폭풍 성장한 올 한해 도쿄올림픽에서 세계주니어 신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거침없는 기록 행진을 이어온 황선우.<br /><br />이제 시선은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, 그리고 2024년 파리올림픽을 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