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할머니 손잡고 무릎 굽힌 남학생…건널목의 동행

2021-12-22 25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가슴 따뜻해지는 장면도 있습니다. <br> <br>횡단보도를 건너기 힘들어하는 할머니의 팔을 길 가던 고등학생이 잡았습니다. <br> <br>조현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광주시내 8차선 도로. <br> <br>신호가 바뀌자 사람들이 횡단보도를 건넙니다. <br> <br>거동이 불편한지 느린 속도로 걷는 할머니, <br> <br>다른 사람들과 멀어지기 시작합니다. <br> <br>남학생이 할머니에게 다가가 팔짱을 낍니다. <br>  <br>할머니 속도에 맞춰 천천히 걷고, 무릎을 굽혀 키를 맞추기도 합니다. <br> <br>숨이 가뿐 듯 할머니가 중간중간 멈춰섰을 때도 남학생은 옆자리를 지켜줍니다. <br> <br>인도에 다다르기 전 신호등은 빨간 불로 바뀌었지만 남학생은 서두르지 않습니다. <br> <br>먼저 도착해 있던 남학생 친구들이 횡단보도에 내려와 할머니를 함께 보호하고, 할머니는 무사히 횡단보도를 건넙니다. <br> <br>할머니를 도운 남학생은 인근 고등학교에 다니는 강민수 군, <br> <br>어려움에 처한 할머니를 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. <br> <br>[강민수 / 광주동성고등학교 1학년] <br>"어릴 때 부모님이 불편하신 분들 도와줘라 말씀을 많이 들었거든요. 이 말이 생각나면서 아 도와드려야겠다 생각이 들었어요." <br> <br>영상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고, 강 군의 선행을 격려하는 글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관심이 부담스럽다면서도 앞으로도 남을 돕는 일을 계속 하겠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[강민수 / 광주동성고등학교 1학년] <br>"솔직히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요. 일이 커지니까 놀랍기도 하고 잊지 않고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살아가야될 것 같다라는 생각이 커요." <br> <br>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정승환·박재덕 <br>영상편집 : 김문영<br /><br /><br />조현진 기자 jjin@dong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