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럽에 서버 둬도 추적한다…경찰, 유로폴과 공조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찰이 유로폴과 공식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실무약정을 체결했습니다.<br /><br />유럽에 서버를 두고 벌어지는 사이버범죄를 비롯해 초국경 범죄에 대한 정보 교류 등 공조 수사가 더욱 원활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조한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우크라이나 경찰이 출입문을 부수고 주택 안으로 들어갑니다.<br /><br />국내 기업과 학교를 대상으로 악성코드 '랜섬웨어' 범죄를 저지른 일당을 붙잡기 위해섭니다.<br /><br />필리핀 현지에서 붙잡힌 50대 한국인 남성.<br /><br />이른바 '김미영 팀장'을 사칭해 돈을 뜯어낸 1세대 보이스피싱 조직의 총책입니다.<br /><br />두 사건 모두 경찰의 국제 공조 수사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.<br /><br />국경을 초월한 범죄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더욱 필요해지는 상황.<br /><br />이에 경찰은 유럽연합 법집행기관 협력기구 '유로폴'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실무약정을 체결했습니다.<br /><br />비유럽국가로서는 10번째입니다.<br /><br />국내 마약 거래가 유럽에 서버를 둔 가상화폐 거래소를 이용해 이뤄진다면 유로폴과 해당 정보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유럽에 서버를 둔 음란사이트에 대한 수사를 포함해 각종 범죄 수사에서도 보다 향상된 공조 체계가 구축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 "(실무약정 체결로) 초국경범죄, 사이버범죄, 마약·테러범죄 등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공조가 가능, 정보교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(경찰의) 대응 역량이 높아질 것이다…"<br /><br />경찰은 교육훈련 프로그램에 서로 참여하고, 유로폴 본부 파견과 합동 근무도 진행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(o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