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 역사 쓰는 '배추보이' 이상호…"베이징서도 금!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평창올림픽 스노보드 은메달리스트 이상호 선수가 베이징올림픽의 전초전인 월드컵 시리즈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오스트리아 현지에서 담금질 중인 이상호를 홍석준 기자가 화상으로 만났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올 시즌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'배추보이' 이상호.<br /><br /> "기대했던 것보다도 성적이 더 잘 나와서 너무 기분이 좋고요."<br /><br />지금은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지만, 이상호는 2018년 평창올림픽 은메달 영광 이후 찾아온 부상과 부진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.<br /><br />어깨 수술을 받은데다 코로나에 훈련마저 여의치 않으면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 "제가 스스로 기대했던 것보다 성적이 못 미치게 되니까 자존심도 상하고 되게 화가 나더라고요…"<br /><br />절치부심한 이상호의 시즌이 심상치 않습니다.<br /><br />유럽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스키연맹 월드컵 시리즈에 나서고 있는 이상호는 앞선 4개 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, 월드컵 시즌 랭킹 1위에 등극했습니다.<br /><br />코앞으로 다가온 베이징올림픽에서의 2회 연속 메달 가능성을 높인 가운데, 이상호는 금메달 경쟁이 2파전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,<br /><br /> "현재 상황으로 봤을 때는 독일 (바우마이스터) 선수가 가장 유력하다고 보고 있어요."<br /><br />하지만 월드컵 금메달 획득 당시 결승 상대가 바우마이스터였만큼 이상호는 자신감에 가득 차 있습니다.<br /><br /> "제가 항상 최고다라는 생각을 해요… 금메달을 따서 또 힘든 시국에 많은 분들께 기쁜 소식 전해드릴 수 있도록…"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. (joon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