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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획량 감소에 소비 부진...이중고 겪는 멸치잡이 / YTN

2021-12-22 1 Dailymotion

최근 경남 남해안의 멸치잡이 업계가 도산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역대 최악의 흉작에 소비 부진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국 멸치 어획량의 60%를 담당하는 경남 통영의 멸치 수협입니다. <br /> <br />경매에 내놓은 멸치를 쌓아 놓는 야적장이 휑합니다. <br /> <br />예년 같으면 입구까지 가득 들어차야 하는데 야적장의 5분의 1 정도만 물건이 찼습니다. <br /> <br />[신상명 / 멸치 중매인 : 보통 경매시간이 한 시간 이상, 출하량이 8만 개에서 10만 개 정도는 출하되어야 합니다. 그렇지만 지금 현재 10분 안쪽에 경매가 끝나고 있는 불황을 겪고 있고….] <br /> <br />지난여름 유난히 높은 수온에 멸치 알이 제대로 부화하지 못해 어획량이 급감했다는 게 업계의 판단입니다. <br /> <br />하루 출어 비용만 천오백만 원인데 바다에 나가봐야 적자만 쌓이는 실정입니다. <br /> <br />[이중호 / 멸치권현망수협 조합장 : (조합에서) 대출이나 임금 체불될까 싶어서 지원했는데, 지금은 우리 조합도 힘이 없습니다. 지금은 빚 속에 묻혀 있습니다. 어민들이.] <br /> <br />여기에 코로나19 여파로 소비가 줄면서 가격도 뚝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마른 멸치 1.5kg 한 상자에 만천 원가량 하던 게 지금은 3천 원대까지 폭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획량 감소와 가격 하락이라는 이중고에 많은 배가 조업을 포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남의 52개 멸치 선단 가운데 17개 선단이 배를 줄이는 감척을 신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멸치를 잡던 배가 해체되고 고철로 팔려나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정애 / 멸치 선단 선주 : 이번에는 감축을 하기로 했습니다.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요. 10년 동안 권현망(멸치잡이) 해서 이렇게 어렵기는 처음이에요.] <br /> <br />도산 위기에 몰린 남해안 멸치잡이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종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종혁 (johnpar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122304060331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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