’방역 택시’ 중구난방 관리…"공항서 5시간 대기하기도" <br />’방역 택시’ 타야 했지만…기다려도 오지 않아 <br />폭설·입국자 쏠림에 최장 5시간 넘게 기다려 <br />방역 택시 자격·운행 지자체마다 제각각…관리 어려워<br /><br /> <br />해외입국자가 공항에서 집에 갈 때는 자가 차량이나 전용 대중교통이 아니면 운전자와 기사 사이 칸막이를 설치한 '방역 택시'를 타야 하는데요. <br /> <br />지자체별로 제각각 관리하면서 현황 파악이 체계적으로 안 되니 길게는 5시간씩 길에서 기다리기도 한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이준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18일 몽골에서 입국한 이승준 씨. <br /> <br />집에 돌아가려면 자가 차량이나 해외입국자 전용 대중교통 또는 '방역 택시'를 타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불가피하게 택시를 선택했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이승준 / 지난 18일 입국해 자가격리 중 : 짐이 좀 많아서 버스나 기차는 이용을 못 했고, 제가 (오후 6시부터) 마지막까지 기다린 게 11시 20분이었는데… (공항 직원이) '지금 택시가 없다.', 그리고 자기가 다시 한 번 택시 기사들한테 전화를 해서 물어보시겠다고….] <br /> <br />함께 입국한 사람은 40여 명. <br /> <br />짧게는 1시간, 길게는 5시간씩 기다려야 했고 이 씨는 거의 마지막에야 귀가할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저녁 시간대에 입국자가 몰리고 폭설까지 쏟아지면서 방역 택시가 더욱 부족해진 겁니다. <br /> <br />해외입국자들이 이용하는 방역 택시입니다. <br /> <br />운전기사에게 비말이 튀지 않게 가림막이 설치돼 있고 운행 전후로 자리를 소독합니다. <br /> <br />방역 택시는 공항 귀가뿐만 아니라 확진자가 입원할 때도 동원되면서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정작 조건을 갖춘 택시는 수도권 통틀어 500대에 못 미치고 이조차도 자율운행이라 전부 영업하는 게 아닙니다. <br /> <br />[A 방역 택시 업체 관계자 : 방역 택시 대수가 부족한 거죠. 손님들이 또 몰려서 오니까.] <br /> <br />[B 방역 택시 업체 관계자 : 바로 배차가 어려울 경우도 있는데 한 50%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. 50∼70% 정도요.] <br /> <br />문제는 방역 택시 자격과 운행이 지자체별로 제각각으로 관리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얼마나 부족한지, 또 얼마나 더 늘려야 하는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가 없습니다. <br /> <br />[질병관리청 관계자 : 그거(방역 택시 담당 부서)는 없습니다. 아마 지자체에서 할 걸요. 질병청은 아닙니다.] <br /> <br />지자체들은 특정 시간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준엽 (leejy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122304300887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