적수가 없네…사상 첫 승률 9할 도전하는 현대건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시즌 최하위에 그쳤던 여자배구 현대건설, 올해는 압도적인 전력으로 1위를 질주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개막 12연승이 끊긴 뒤에도 다시 4연승을 달리며 사상 첫 승률 9할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.<br /><br />이대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세트부터 페퍼저축은행을 단 15점으로 묶으면서 가볍게 기선을 제압한 현대건설.<br /><br />위기라면 2세트에 잠시 리드를 내준 것뿐, 3세트까지 상대를 압도해 가볍게 3대 0 승리를 따냈습니다.<br /><br />개막 12연승 이후 1패, 그리고 다시 4연승 행진입니다.<br /><br />1위를 독주하고 있는 현대건설과 2위 도로공사와 격차는 무려 승점 14점.<br /><br />16승 1패로 승률은 9할 4푼 1리, 아직 반환점은 돌지 않았어도 여자배구 역사에 남을 기세임은 분명합니다.<br /><br /> "승리를 할수록 분위기가 좋아질 수밖에 없는데 계속 이기는 상황이면 오히려 들뜰 수도 있는데 그런 부분을 작년에 힘들었던 게 많아서 잘 추스르면서…"<br /><br />이번 시즌 현대건설은 프로배구 역사상 최고 승률에 도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자배구 최고 승률은 2007-2008시즌 24승 4패를 기록한 흥국생명의 8할 5푼 7리.<br /><br />남자배구까지 포함하면 프로 원년 현대캐피탈이 31승 4패, 승률 8할 8푼 6리를 기록했는데, 이번 시즌 현대건설은 승률 9할이 보입니다.<br /><br /> "솔직히 이 정도 승률을 거둘지는 생각을 못 했고요. 속으로는 (승률에) 부담감이 있어서 다시 한번 선수들하고 얘기해서 최대한 그런 부담감을 안 가져야지 좋은 성적이 나지 않을까…"<br /><br />잘해도 너무 잘하는 현대건설이 프로배구 역사상 가장 압도적인 시즌을 향해 한발 한발 걸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