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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천 년 전 선사시대 기록 반구대 암각화…한글문자로 부활

2021-12-22 1 Dailymotion

7천 년 전 선사시대 기록 반구대 암각화…한글문자로 부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수천 년 전 한반도에서 생활한 선사인들의 생활 기록이 담긴 바위 그림이 한글문자로 부활했습니다.<br /><br />울주군과 한글과컴퓨터가 국보인 반구대 암각화와 울주 천전리 석각의 바위 그림에서 착안한 서체를 공동개발해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보 제285호인 반구대 암각화.<br /><br />올해로 발견 50주년을 맞은 반구대 암각화는 폭 10m, 높이 4m 크기로 7천년 전 신석기 시대 수렵과 고기잡이와 사냥 그림이 새겨져 있습니다.<br /><br />바다와 육지 동물 300여 점이 그려져 있는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래사냥 암각화로 역사적 가치가 높습니다.<br /><br />함께 발견된 국보 147호 울산 울주 천전리 각석은 선사시대에서부터 삼국시대의 생활상을 나타낸 바위 그림입니다.<br /><br />기하학적인 무늬와 동물, 추상화된 인물 등이 조각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들 두 바위그림을 포함한 대곡천 암각화군은 지난 2월 문화재청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 등재목록에 선정되기도 됐습니다.<br /><br />문자를 대신해 수천 년 전 생활상을 기록한 바위그림이 한글 서체로 재탄생했습니다.<br /><br />울주군과 한글과컴퓨터는 반구대 암각화 발견 50주년을 기념해 바위그림을 현대적 서체로 재해석한 한글서체 2종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 "암각화에 있는 다양한 그림들을 현대에 쓰임 있는 서체로 개발해서 한글과컴퓨에 탑재해 널리 보급하는게 이번 사업의 큰 목적입니다."<br /><br /> "암각화의 의미, 소중함을 저희가 많이 알리고 싶고, 관심을 유발하는 차원에서 참여하게 됐습니다.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도 기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반구대 암각화체는 생동감 있게 묘사된 여러 종의 고래의 모습과 외형, 암석 새김의 형태, 동물 모양에서 착안해 만들어졌습니다.<br /><br />천전리 각석체는 각석의 네모난 형태, 암석의 패임, 기하학적인 형상을 담았습니다.<br /><br /> "반구대 암각화의 제작 기법인 긋기, 갈기, 돌리기 등의 기법을 서체에도 고스란히 적용했습니다. 천전리 각석체 같은 경우는 바위의 단단함이 꽉 차도록 네모틀에 맞게 제작했습니다."<br /><br />이번에 개발된 한글 서체들은 울주군과 울주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무료로 배포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또 내년부터는 한글 프로그램에 기본글꼴로 탑재돼 널리 보급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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