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병상 부족' 비상…병상 통째로 내놓은 병원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병상 부족 문제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중소병원들은 병원을 통째로 내놓으며 병상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발 벗고 나섰는데요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김예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경기도 용인 강남병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이곳 병원은 모든 병상을 코로나19 전담 병상으로 전환하기로 했는데요.<br /><br />전체 병상의 절반인 107개를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사용해왔는데 나머지도 내놓기로 한 겁니다.<br /><br />앞서 방역당국은 투석이나 산모, 신생아 등을 위한 전담 병상을 별도로 지정한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이곳 병원도 코로나19 환자 중 인공 투석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현재 인공 신장실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뿐만 아니라 검단 탑병원, 성남 정병원 등 다른 중소병원들도 코로나19 환자를 위해 병원을 통째로 내놓았는데요.<br /><br />병원 전체를 코로나19 환자 병상으로 운영하기로 한 거점 전담병원은 총 14곳이 됐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방역당국은 그야말로 매일매일이 비상 상황인데, 현재 어떤 조치들이 이뤄지고 있는지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확진자 1만 명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병상을 대폭 늘리기로 했는데요.<br /><br />내년 1월 말까지 6,900여 개의 입원 병상을 추가로 확충하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 국립중앙의료원과 서울의료원 등 일부 공공병원들은 코로나19 진료에 전념하게 되고요.<br /><br />상급 종합병원들에 대해선 중환자 병상을 1% 더 동원하도록 행정명령이 내려집니다.<br /><br />앞서 전문가들은 병상 확보를 하더라도 의료 인력이 확충되지 않는다면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는데요.<br /><br />방역당국은 병상 확보와 함께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를 중증 환자 진료 병원에 확대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용인 강남병원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l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