호남을 방문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"부득이하게 입당하게 됐다", "80년대 민주화 운동은 수입한 이념"이라고 발언을 해서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. <br /> <br />내년 주택 공시가격을 작년 수준으로 되돌리겠다는 부동산 공약을 발표하며 정책 행보도 시도했지만, 구설에 묻히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부장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윤석열 후보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용서와 화해 정신이 온 데 간 데 없어졌다며 편 가르기에만 골몰하는 민주당을 혼내달라며 호남에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운동권 출신 인사들을 비판하려다 또 민주화 운동 폄훼 논란에 휩싸였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 : 그야말로 자유민주주의 정신에 따른 민주화운동이 아니고 외국에서 수입해 온 우리나라 밖에서 수입해 온 이념에 사로잡혀서 민주화 운동을 한 분들과 같은 길을 걸은 것이죠.] <br /> <br />국민의힘의 혁신을 강조하기 위해 내놓은 이 발언도, <br /> <br /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 : 저도 이 정권을 교체를 해야 되겠고 민주당에는 들어갈 수가 없기 때문에 제가 부득이 이 국민의힘을 선택했습니다마는….] <br /> <br />'부득이' 하게 국민의힘에 입당했다는 말로 해석되며 핵심 당원들을 자극했습니다. <br /> <br />포용하지 못하던 국민의힘 과거의 모습을 지적한 것이다, 발언의 취지가 잘못 전달됐다며 윤 후보가 거듭 해명에 나섰지만, <br /> <br /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 : 외국 등에서 수입되어온 그 이념이, 이념에 따른 운동이 민주화운동과 같은 길을 걷게 됐다. 이렇게 얘기한 겁니다. 민주화운동이 수입된 게 아니고.] <br /> <br />"극빈층은 자유를 모른다"고 했던 발언 논란을 해명한 지 불과 하루 만에 또 논란에 휩싸이면서 선대위 전체가 당혹스러운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며, 내년 공시가격을 지난해 수준으로 인하하고, 종부세와 재산세를 통합해 세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했지만 <br /> <br /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 : 부동산 세제를 정상화하여 국민의 부담을 확 줄여드리겠습니다.] <br /> <br />발언 논란 탓에 정책은 또 온 데 간 데 보이지 않는 상황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1박 2일 윤석열 후보는 호남에 대한 진심을 거듭 호소했지만, 발언이 잇따라 논란에 휩싸이면서 정책이나 메시지는 사라진 채 또 구설만 남은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YTN 부장원입니다.<br /><br />YTN 부장원 (boojw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122319225384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