완성차업계 "다음달 중고차 시장 진출…더 늦출수 없어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완성차 업계가 내년부터 중고차 매매시장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중고차 시장 개방 관련 결정을 계속 미루는 가운데 무작정 기다리기보단 일단 필요한 준비 작업에 나서겠다는 판단을 한 겁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완성차업계가 다음 달부터 사업자 등록 등 중고차 시장 진출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합니다.<br /><br />글로벌 완성차 업체 간 경쟁 범위가 중고차 시장까지 확대되는 상황에서, 경쟁력에서 도태될 수 없다는 판단을 한 겁니다.<br /><br /> "시설 공간 마련 이런 게 시간이 소요가 될 거에요. 제조업의 서비스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거든요. 중고차나 중고제품 거래는 핵심적인 내용이거든요.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이렇게 판단을…"<br /><br />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입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습니다.<br /><br />중고차 판매업의 중소기업적합업종 지정은 이미 2019년 2월 만료됐고, 중기부가 '생계형 적합업종' 지정 여부에 대한 최종 판단을 계속 미루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그간 정부와 완성차업계, 중고차 매매업계가 상생안 도출을 위해 머리를 맞댔지만,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교통안전공단 조사에서 구매자 31%가 사기를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하는 등 중고차 시장의 신뢰도 문제는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.<br /><br /> "(상생안에선) 4년 동안에 10%까지 진출하고, 검증할 수 있는 검증 기관도 정부 기관에 놓고 이런 부분들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을 위해서라도 일부 완성차 인증 중고차가 진출을 하고…"<br /><br />다만 완성차업계는 중기부의 생계형 적합 업종 심의 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를 존중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완성차업계가 다음 달 중고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만큼 중기부의 심의위원회 개최가 연내 이뤄질지도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