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성범, 6년 150억원에 KIA행…역대 최고액 타이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자유계약선수 나성범이 6년, 150억 원의 초대형 계약으로 고향팀 KIA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나성범이 FA 역대 최고액 타이를 기록하면서 올해 FA 시장 규모는 1000억 원을 넘어설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강은나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올해 스토브리그 최대어로 꼽힌 외야수 나성범의 선택은 고향팀 KIA였습니다.<br /><br />나성범이 NC를 떠나 KIA와 6년 계약에 사인했습니다.<br /><br />계약금 60억 원, 연봉 60억 원, 인센티브 30억 원 등 6년 총액 150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입니다.<br /><br />2017년 미국에서 돌아온 이대호가 롯데와 계약할 때 받은 역대 FA 최고액과 같은 규모입니다.<br /><br />이로써 나성범은 올겨울 '100억 클럽'에 가입한 네 번째 선수가 됐습니다.<br /><br />양현종, 강민호 등 아직 협상 중인 FA가 7명이나 남아있어 이번 FA 시장 규모는 역대 최대인 1천억 원 돌파도 가능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2012년 NC 창단 멤버로 프로 데뷔한 나성범은 9시즌을 NC에서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.<br /><br />호쾌한 장타로 시즌 통산 3할의 타율과 홈런 212개를 기록하며 중심타자로 활약했고 지난해에는 NC의 우승을 주도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NC는 몸값이 오른 나성범과 간극을 좁히지 못했고, 뜨거운 러브콜을 보낸 KIA가 통 큰 베팅으로 스토브리그 최대어를 잡는 데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 "(KIA에서) 저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마음이 크게 움직였던 것 같습니다. 선수들과 빨리 하나가 돼 야구장에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외야 거포에 대한 갈증이 컸던 KIA는 나성범의 합류로 전력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.<br /><br /> "'게임 체인저'가 될 수 있는 장타력을 가진 선수가 합류한 게 엄청 플러스 요인이고, 수비나 주루에서 팀 시너지 효과도 꽤 클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한편 전날까지 양현종과 마라톤협상을 벌인 KIA는 최종안을 제시했고 현재 양현종의 결단만 남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