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구촌 새해맞이 행사 실종…오미크론 때문에 올해도 썰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빠르게 퍼지고 기존에 있던 델타 변이도 재확산하면서 올해도 전 세계 연말연시 분위기가 썰렁합니다.<br /><br />전 세계 주요 도시들이 주요 신년 맞이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정다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연말이면 전 세계 주요 도시들은 새해를 맞는 각종 행사로 떠들썩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도 화려한 송년 행사 없이 새해를 맞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영국 런던시는 트래펄가 광장 신년 맞이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런던에선 12월 31일 자정이 되면 웨스트민스터 국회의사당의 종탑인 빅벤이 울리고 트래펄가 광장에 모인 군중들은 스코틀랜드 민요 '올드 랭 사인'을 부르며 새해를 맞습니다.<br /><br />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"많은 런던 시민들에게는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줄이기 위해 올바른 조치를 취해야 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프랑스 파리도 새해맞이 불꽃놀이 등 각종 행사를 취소했고, 독일은 나이트클럽 폐쇄와 사적 파티 제한을 이어갈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반면 오미크론 변이라는 변수가 있긴 하지만 신년맞이 행사를 준비하는 곳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뉴욕시는 매년 마지막 날 열리는 타임스퀘어 신년 축하 행사 준비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에는 일반인의 출입을 차단하고, 극소수의 시민을 초청해 비공개로 행사를 진행했는데, 올해는 백신 접종자에 한해 행사 참석을 허용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는 세계 최고층 빌딩 부르즈 칼리파를 비롯해 각 관광 명소에서 신년 맞이 불꽃놀이를 진행합니다.<br /><br />단, 수용 인원이 제한되며 참가자는 음성확인서를 제시해야 합니다.<br /><br />호주 시드니도 올해 신년 전야 행사에서 대규모 불꽃놀이와 야외 콘서트 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