먹는 약 1월 도입 추진…화이자 30만명+α 계약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먹는 코로나 치료제 도입이 국내에서도 가시권에 들어오면서, 방역상황에도 어느 정도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먹는 약 치료제 도입 목표를 1월로 당기고, 화이자사와도 추가 물량 계약을 진행 중인데요, 초기 수급이 얼마나 원활할지가 우선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김민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현재 우리나라가 확실한 도입계약을 체결한 것은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7만 명분, 머크사의 몰누피라비르 24만 2천 명분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팍스로비드의 경우 7만 명분을 포함해 30만 명분 이상을 구매하는 쪽으로 협상 중입니다.<br /><br /> "이미 밝혀드린 7만 명분보다는 훨씬 많은 30만 명분 이상의 치료제 구매 협의를 화이자사와 진행해왔습니다. 그 계약이 곧 마무리 단계에 있고…"<br /><br />머크사의 치료제 경우 중증 예방효과가 30% 정도로 화이자사 것보다 떨어지고, 부작용 우려가 나오면서 각국에서는 화이자사 물량 확보에 더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초기 수급이 얼마나 잘 되느냐입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먹는 치료제가 내년 1월 말에 국내 도입이 가능하도록 글로벌 제약사와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렇지만 다른 나라들의 계약 사정 등을 고려하면 단시간 내에 많은 물량을 확보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국내 항체치료제도 82%의 입원 감소 효과가 있는 만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입니다.<br /><br /> "경구 치료제 제대로 들어올 때까지 지금 한 달 이상 시간이 있거든요, 그 시간 동안 확진자 사망자 줄여야 하는데 지금 할 수 있는 역할이 항체치료제인데 그걸 제대로 지금 사용 못 하고 있어요, 아직."<br /><br />또 백신 접종률이 높아져도 변이 등의 영향으로 여전히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상황을 감안하면, 먹는 약이 '게임체인저'가 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. (makereal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