성탄 전야 명동성당 '북적'…미사·예배 인원 축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성탄절 전야를 맞아 서울 명동성당에서는 성탄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성탄절 분위기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정다예 기자.<br /><br />[기자1]<br /><br />네, 서울 명동성당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에선 오후 6시부터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주최하는 성탄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시는 것처럼 정원 곳곳에 환한 조명이 깔렸고, 거리엔 합창단의 캐럴이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초저녁부터 연인과 친구와 함께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지고 있고요.<br /><br />곳곳에 트리나 성당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는 줄도 길게 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성당 앞 광장에서는 '성탄 마켓'이 열려 교구 사제들과 청년 작가들이 직접 만든 와인과 생활 공예품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'희망나무'도 마련돼, 오가는 시민들이 리본에 소원을 적어 매달고 있습니다. 시민들이 낸 리본 값은 기부되는데요.<br /><br />축제 기간에 모인 기부금과 희망 메시지는 서울대교구 무료급식소인 '명동밥집'에 전달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축제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예년보다는 운영시간 등이 축소됐고요, 일요일까지 총 사흘 동안 이어집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데, 성탄절 기념 미사와 예배 등 은 어떻게 진행되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지난해에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성탄 미사와 예배가 비대면으로 이뤄졌는데요.<br /><br />올해는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인원을 축소해 진행됩니다.<br /><br />백신 미접종자를 포함하면 좌석의 30%까지, 최대 299명까지만 입장할 수 있고, 접종 완료자만 참석할 때는 정원의 70%까지 입장이 가능합니다.<br /><br />이곳 명동성당에서는 오늘 밤 12시, 자정부터 정원의 70%인 약 800명이 참석하는 성탄 미사가 봉헌됩니다.<br /><br />성탄 미사에 앞서 11시 50분에는 아기 예수를 말 구유에 앉히는 '구유예절'이 진행됩니다.<br /><br />명동성당의 경우, 시간대별로 미사의 정원이 달라지니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게 좋겠습니다.<br /><br />국내 최대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내일 아침 7시부터 오후 3시 예배까지 모두 5차례 성탄 예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외에도 전국 곳곳의 성당과 교회에서 성탄절을 기념하는 미사와 예배가 열리는데요.<br /><br />종교활동 시 방역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명동성당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