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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년보다 5도 내려간 '사랑의 온도'...시민들 "기부받고 싶은 심정" / YTN

2021-12-24 0 Dailymotion

매년 연말연시가 되면 서울시청 광장에 사랑의 온도탑이 세워지는데요. <br /> <br />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진 올해, 개인 기부가 눈에 띄게 줄면서 사랑의 온도는 예년보다 많이 낮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윤해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시청 광장 앞에 설치된 빨간 온도계. <br /> <br />기부금이 모인 만큼 온도가 올라가는 '사랑의 온도계'입니다. <br /> <br />크리스마스 이브 기준 나눔 온도는 65.5도로 전국에서 기부금 2천422억 원이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하면 나눔 온도는 2.3도가량 높고, 모금액은 210억 원 정도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올해 전국 모금액이 늘어난 건 나눔캠페인 초반 대기업들의 거액 기부가 이어진 덕분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대기업 기부액을 제외하면 24일 기준, 서울의 사랑의 온도는 31.6도. <br /> <br />지난해 같은 날 37도였던 것과 비교하면 5도 이상 낮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사태 2년째, 얼어붙은 경기로 개인 기부가 뚝 끊긴 탓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 서울 지역 개인 기부 건수는 지난해 3만여 건에서 올해 만6천여 건으로 절반가량 줄었고, 액수로는 5억여 원이 감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진곤 /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: 특히 자영업자분들이 작년에 많이 나눔에 참여해주셨거든요. 그런데 올해는 많이 폐업도 하시고 힘든 상황이어서, 개인 기부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] <br /> <br />시민들은 좀처럼 회복될 것 같지 않은 경기와 빠듯하기만 한 살림을 생각하면 선뜻 기부하기가 어렵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[천순옥 / 서울 청량리동 : (기부를) 많이 하기엔 부담스럽죠. 월급이 많이 줄었어요. 우리도.] <br /> <br />[이명순 / 식당 운영 : 제가 기부를 좀 받았으면 좋겠어요. 집세도 오랫동안 못 내요. 지금. 정말 저도 하고 싶죠.] <br /> <br />지난해 사랑의 열매는 목표 모금액보다 5백억 원 많은 4천45억 원을 모아 나눔 온도 115.6도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로 더욱 얼어붙은 겨울이지만, 올해도 사랑의 온도 탑만큼은 목표 온도인 100도까지 뜨겁게 달궈질 수 있도록 모두의 관심이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YTN 윤해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윤해리 (yunhr092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122421100340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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