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후변화로 바다 수온 역시 따뜻해지면서 제주 바닷속 생태계에도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서귀포 문섬 일대 바다에는 수십 종의 새로운 아열대 어종이 발견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최근에는 희귀종인 라이노피아가 수중촬영팀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KCTV 제주방송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화려한 수중 비경을 자랑하는 서귀포 문섬 바닷속. <br /> <br />바다의 꽃이라 불리는 연산호 정원 사이로 이국적인 생김새의 물고기가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돌출된 주둥이와 넓게 펄럭이는 지느러미가 마치 코뿔소와 같은 라이노피아 입니다. <br /> <br />라이노피아는 열대 해양인 인도양과 태평양에 서식하는데 최근 문섬 일대에서도 드물게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주변 환경과 비슷한 색으로 자신을 위장할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. <br /> <br />턱 밑에 난 긴 수염을 휘날리며 유유히 헤엄치는 노랑촉수. <br /> <br />노랑촉수 역시 열대어종이지만 제주 바다 수온이 높아지며 문섬 일대에서 개체 수가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최근 몇 년 사이 문섬 일대를 비롯한 서귀포 앞바다에 열대성 어류의 개체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0년 동안 문섬 일대에서만 50종 이상의 미기록종이 새롭게 발견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토종 어종의 개체 수는 급격히 줄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양승철 / 수중사진작가 : 이제 남은 토종 어종은 10%밖에 남지 않았지만 그만큼 많은 외래어종이 쿠로시오 난류를 따라서 거기서 분출되는 쓰시마 난류를 따라서 문섬에 도달하기 때문에 많은 외래 어종이 이제는 토착화돼서 살고 있는 것도 많고...] <br /> <br />기후변화에 따른 급격한 수온 상승으로 급변하고 있는 제주 바다. <br /> <br />수중 생태계 변화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문수희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122505334330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