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 세계를 강타한 오미크론 변이 때문에 크리스마스 행사도 축소되거나 취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상대적으로 유행이 덜 한 나라는 그나마 성탄 분위기를 살리고 있지만, 최악의 상황인 영국은 런던 시내가 텅텅 비었습니다. <br /> <br />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크리스마스를 맞아 베들레헴에 전통적인 백파이프 연주가 울려 퍼집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로 규모가 대폭 축소됐긴 했지만 시민들은 모처럼 성탄 분위기를 만끽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안톤 살만 / 베들레헴 시장 : 행사를 독특하게 만들기 위해 지방 자치 단체에서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. 사람들이 성탄을 축하하고 많이 경험할 수 있을 겁니다.] <br /> <br />상대적으로 오미크론 확산이 덜 한 이집트도 크리스마스로 들뜬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시민들은 반짝이는 소품들 속에서 잠시 코로나 시름을 잊고 축복을 나눕니다. <br /> <br />[달랄 파락 / 이집트 시민 : 크리스마스는 우리 모두에게 새해의 시작입니다. 우리 이슬람교도와 기독교인 모두 선하고 축복받는 한해가 되길 기도합니다.] <br /> <br />반면 연일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영국 런던은 시내가 텅텅 비었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은 현지시각 24일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12만2천 명을 넘으며 연일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의료진들은 취약계층에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거리로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캐롤 필립스 / 의료진 : 우리는 노숙자, 등록되지 않은 이민자, 1차, 2차 또는 추가접종을 받지 않은 모든 사람에게 백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감염병 유행이 길어지며 전 세계 모두 올해만큼은 편안하고 행복한 성탄을 기대했지만 결국 코로나를 비켜가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선희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선희 (sunny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122509202035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