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우주망원경 허블이 은퇴합니다.<br> <br>30년 만에 바톤을 이어받는 새 망원경은 제임스 웹, 나사 2대 국장 이름을 땄는데요.<br> <br>11조 원을 들여 성능을 100배 넘게 끌어 올렸습니다.<br> <br>더 강해진 망원경이 우주의 비밀을 풀까, 성탄절인 오늘밤, 우주로 올라갑니다.<br> <br>염정원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15년 수명을 예상하고 1990년 발사된 허블우주망원경은 이론 속에만 존재하던 블랙홀까지 처음 포착하며 천문 연구에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. <br> <br>우주 나이 137억년도 허블망원경이 밝혀냈습니다. <br> <br>이젠 새 우주망원경 '제임스 웹'이 지구를 떠나 그 임무를 대신합니다. <br> <br>20억 달러 제작 비용으로 2011년 발사 예정이던 제임스웹 망원경은 새 기술이 계속 적용돼 100억 달러가 투입됐고 제작 기간도 10년 더 길어졌습니다. <br><br>고도 559km의 지구 궤도를 돌며 관측해온 허블 망원경과 달리 제임스 웹 망원경은 지구에서 150만km 떨어진 L2궤도에서 공전하며 임무를 수행합니다.<br><br>허블이 주로 관찰하던 가시광선만이 아니라 적외선 대역 관측도 가능해 성운 등이 시야를 가려도 우주 탄생 초기의 모습도 확인할 것으로 기대됩니다.<br> <br>목성의 달에 있는 촛불을 감지할 수 있고 최대 1000광년 떨어진 행성의 산소 분자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[클라우스 폰토피단 / 제임스웹 프로젝트 과학자] <br>"제임스 웹은 우주 최초의 은하를 탐지하고, 다른 별 주변의 외계 행성의 대기를 특정짓는 임무를 수행할 것입니다."<br><br>육각형 거울 18개를 벌집 형태로 이어붙인 제임스웹 망원경 주경의 지름 6.5m는 허블망원경의 두 배가 훌쩍 넘습니다.<br> <br>우리시간 오늘밤 우주선에 실린 채 발사되는 제임스웹 망원경은 29일 동안 날아가 6개월 뒤부터 관측 영상을 보내며 최장 10년의 임무를 시작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: 변은민<br /><br /><br />염정원 기자 garden9335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