항공사 직원 감염·격리 속출…인력난 심화 <br />24~25일 전 세계에서 항공편 9천 편 지연 운항 <br />美 항공업계 "백신 접종 완료자 격리 단축해야" <br />CDC, 무증상 감염 의료진 격리 기간 7일로 단축<br /><br /> <br />오미크론 확산 여파로 전 세계에서 성탄 주말 들어 4천여 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되는 등 항공 대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항공사 직원들의 감염과 격리 증가에 따른 인력난 때문인데, 미 항공업계에서는 백신 접종 완료자의 격리 기간을 단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항공 여행 수요가 많은 크리스마스 이브와 성탄절 이틀 동안 전 세계에서 4천여 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항공편 추적 사이트 '플라이트 어웨어'가 실시간으로 집계한 겁니다. <br /> <br />오미크론 확산으로 항공사 직원들이 감염되거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해야 하는 상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은 직원 부족 사태에 따라 상당수 항공편이 결항했다고 밝혔고, <br /> <br />독일 루프트한자항공도 조종사들의 병가가 증가했다며 국제선 수십 편을 취소한다고 알렸습니다. <br /> <br />출발이 지연되는 항공편도 성탄 주말 들어 약 9천 편으로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[헨리 하트벨트 / 여행업계 전문가 : 항공사들이 가뜩이나 애쓰고 있는 상황에서 몇 대를 얻어맞은 셈입니다. 다들 최악의 상황은 넘겼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11월에 오미크론이 등장했지요.] <br /> <br />상황이 이렇다 보니 주요 항공사 CEO들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 직접 서한을 보내, 격리 기간 단축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백신 접종을 마쳤고 더는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을 경우, 현행 10일 격리를 줄여달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에드 배스천 델타항공 CEO는 서한에서, 오미크론 확산세 속에 백신 접종 완료자의 10일 격리는 인력과 운영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CDC는 오미크론에 대응하기 위해 무증상인 감염 의료진의 격리 기간을 7일로 단축했는데, 인력난 심화가 우려되는 다른 필수 업종으로도 확대 적용하게 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조수현입니다.<br /><br />YTN 조수현 (sj102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122522440393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